월드클래스 김연경의 복귀로 국내 여자프로배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김연경이 국내 복귀전을 치렀던 지난 25일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인천) 경기에는 무려 4,345명의 관중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4천명 이상의 관중이 기록된 경기는 지난 2020년 1월 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전 4,654명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관중들이 찾기 힘든 평일(화요일) 저녁 경기였던데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겹치는 일정이었음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관중몰이였다는 평가입니다.
김연경의 첫 주말 경기가 예정된 오는 29일 흥국생명-KGC인삼공사(대전) 경기는 티켓이 예매 시작 28분 만에 모두 매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습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티켓은 휠체어석과 사회배력석을 제외한 3,034석의 티켓이 모두 팔렸습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및 축소관중 경기를 펼치며 관중들의 열기를 느낄 수 없었던 프로배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김연경 효과까지 더해지며 관중수가 대폭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만간 한 경기 관중 5천명 기록도 다시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최대 관중 5,800명이 입장할 수 있어서 주말 경기에는 5천명 관중을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관중 5천명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2018년 12월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화성)으로 5,108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김연경은 오는 29일 대전에서, 11월 4일 수원에서 원정경기를 펼친 뒤 11월 4일 인천에서 홈경기를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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