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KBO 10개 구단이 시즌 개막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에 돌입했습니다.
KBC는 오늘부터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 현지에서 생생한 훈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그 첫 번째 순서로 6년 만의 우승권 도약에 나서는 KIA 선수단의 각오와 캠프 분위기를 김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낮 기온 15도 안팎의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 선수들이 훈련에 한창입니다.
KIA는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해외 전지훈련인 만큼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 싱크 : 이의리 / KIA 타이거즈 투수
- "팀 항상 목표는 크게 가져야죠. 우승 항상 매년 똑같고. 우승이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KIA는 올 시즌 더 높은 성적인 우승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종국 / KIA 타이거즈 감독
- "올해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제일 높은 곳을 바라보고 지금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십시오."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이 이적했지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등을 주축으로 지난해 리그 팀타율 1위를 기록했던 타선이 건재합니다.
국내와 호주 리그 등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김도영과 김석환, 김규성 등의 성장도 눈에 띕니다.
투수진은 지난해보다 더욱 든든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양현종, 이의리 국가대표 좌완 듀오에 외국인 투수진을 우완 정통파 메디나와 앤더슨으로 교체하며 무게감과 다양성을 더했습니다.
▶ 싱크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투수
- "작년에 가을야구가 한 게임으로 허무하게 끝났지만, 올 시즌 같은 경우는 그런 것에 대한 독기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을야구를 목표로 하고 있고 오랫동안 야구를 하고 싶어요."
지난 시즌 상무에서 복귀한 김기훈과 호주 리그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준 최지민, 초고교급 신인 투수 윤영철의 활약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기간은 약 2달.
▶ 스탠딩 : 김재현
- "KIA는 이달 말까지 이 곳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뒤 다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초까지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KBC 김재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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