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교체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전 올리버 스킵과 해리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습니다.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45(14승 3무 8패)를 쌓으며 4위를 유지했습니다.
첼시를 상대로 앞선 8번의 맞대결에서 2무 6패에 그쳤던 토트넘은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습니다.
토트넘과 첼시는 전반에 한 차례씩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첼시 오른쪽 공격수 하킴 지야시가 퇴장당할뻔하기도 했습니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는데 지야시가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의 어깨를 밀다 오른쪽 뺨을 때리는 모양새로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다만, 비디오 판독(VA을 통해 경고로 변경됐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올리버 스킵의 중거리골로 선제골을 뽑으며 균형을 깼습니다.
스킵은 첼시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려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 교체 투입돼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키다 1-0으로 앞선 후반 34분, 데얀 클루셉스키를 대신해 투입됐습니다.
손흥민은 투입 3분 만에 쐐기골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찬 공을 골대 정면에 있던 에릭 다이어가 머리로 넘겼고, 왼쪽 골대 근처에 있던 케인이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다이어의 헤딩이 케인의 득점으로 연결되도록 만든 완벽한 코너킥이었다"는 호평과 함께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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