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6일째.
현지시간으로는 7일.
투수조의 몸풀기가 끝나자 투구가 예정된 선수들이 하나둘 홈 유니폼으로 갈아입습니다.
이날 불펜 피칭에 나서는 선수는 용병 선수 2명과 이의리, 김대유, 전상현, 곽도규 등 모두 12명.
앞선 선수들의 피칭이 끝나고 마무리 정해영이 투구를 시작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옵니다.
KIA 관계자들은 "시애틀에 다녀오더니 확실히 달라졌다"며 놀라워했고, 정해영과 짝을 이룬 김태군은 "공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정해영의 투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정해영은 지난해 12월 이의리, 황동하, 윤영철, 곽도규와 함께 미국 시애틀에 있는 드라이브 라인에서 34일 동안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했습니다.
불펜 피칭을 마치고 나온 정해영은 "드라이브 라인에서 공 던지는 방식, 힘쓰는 방식을 바꿨다. 힘 쓰는 방법만 신경쓰며 던졌는데 잘 됐던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리가 잘 알고 있어서, 의리에게 물어보며 연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해영은 지난해 11월 APBC 당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으로부터 '프로 처음 들어왔을 때와 기량 차이가 거의 없다'며 혼이 난 이후 평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를 묻는 질문엔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겠다"며 확실히 '달라진 기량'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정해영은 오는 3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평가전인 '스페셜 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혹시라도 기회가 온다면 쫄지 않고 제 공을 던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KIA타이거즈 #정해영 #스프링캠프 #캔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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