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선배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봐요!"..퓨쳐스 만루홈런 거포 KIA 내야수 박상준 [케스픽]

작성 : 2024-05-23 14:47:38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

"최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아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형우를 롤모델 삼아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이 선수,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입니다.

키 178cm, 몸무게 104kg의 육중한 피지컬과 파워를 겸비한 박상준은 석교초-세광중-세광고-강릉영동대를 거쳐 2022년 육성선수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곧바로 군에 입대하여 병역을 끝마친 군필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직 육성선수 신분이지만 미래 KIA타이거즈 내야의 거포 중 한명으로 평가받습니다.

박상준은 올 시즌 퓨쳐스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2안타 4홈런 14타점 출루율 0.321 장타율 0.522 OPS 0.843을 기록(5.22 기준)하고 있습니다.

홈런과 타점 부분에서 팀 내 공동 2위로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파워와 빠른 스윙스피드가 장점인 박상준은 지난 4월 30일 kt위즈와의 퓨쳐스 경기에서 대타로 투입돼 만루홈런, 다음 날에도 홈런을 쏘아올리며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했습니다.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


거포 본능을 뿜어내는 박상준의 타격을 보고 있자면 "시원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타격 모션과 스윙이 부드러워 마치 같은 팀 최고참 최형우를 연상케 합니다.

때문인지 팬들 사이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짭형우(가짜+최형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박상준도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K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롤모델이 최형우 선배여서 형우 선배님 보려고 항상 휴대폰으로 찾아보고 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다"며 "저랑 체형과 스윙, 이런 점이 좀 비슷해서 따라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웃어보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 선수와의 일문일답.

- 자기 소개.

"안녕하십니까? KIA타이거즈 내야수 박상준입니다. 2022년도에 입단했다가 군대 가서 올해 전역하고 이제 준비 잘 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장점.

"저의 장점은 스윙 스피드나 멀리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롤모델이 최형우 선배여서 형우 선배님 보려고 항상 휴대폰으로 찾아보고 형우 선배님 영상만 매일 2시간씩 본 것 같아요. 저랑 체형이 비슷하고 스윙이나 이런 점이 좀 비슷해서 따라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군대 전역했다고 들었는데.

"이제 한 두 달 된 것 같아요. 아마추어 때랑은 또 다른 것 같아요. 경기가 매일 있다 보니까 그것도 올해 처음 느껴보는 거고 하니까 좀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요. 수비는 어차피 항상 하는 거기 때문에 별로 그런 게 없는데 방망이는 좀 오락가락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타격) 타이밍 잡는 부분이 좀 힘든 것 같아요. 경기를 나가다 보면 잡힐 것 같은데 또 그때 되면 또 못 나가고 하니까 그게 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성적에 대한 욕심은.

"저도 잘해서 한번 1군 올라가고 싶죠. 진짜. 근데 또 지금은 밑에서부터 잘해야 올라가면 더 잘하는 거니까 아직 급하게는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 1루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어려운 부분은.

"형들이 키가 너무 커서 저는 키가 좀 작으니까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머리 위로 가는 볼은 못 잡는데 밑으로 가는 볼은 안 빠뜨릴 자신 있는 것 같아요."

- 팬분들에게 한마디.

"군대 전역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군대 다녀온 만큼 딱 야구만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만들어 진 거니까 조금씩 좀 올라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획 : 고우리·박성열 / 편집·구성 : 박성열 / 제작 : KBC 디지털뉴스팀)

#케스픽 #KIA타이거즈 #육성선수 #박상준 #광주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