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 문제로 광주FC가 ACLE 3차전 홈 경기를 경기도 용인에서 치르게 된 것과 관련 광주광역시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 3일 한국잔디연구소에서 20년 근무경력이 있는 잔디전문가를 초청해 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진단을 받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해당 전문가는 뿌리 상태와 병충해 상태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중앙부분에 대한 전면 롤 보식(5m×0.8m 크기의 잔디롤 식재)과 잔여 구간에 대한 지속적인 코어 보식(직경 12㎝ 잔디 식재)이 적합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광주시는 잔디의 생육환경이 좋은 10월의 경우 잔디 자생력이 좋기 때문에 파종 후 최대 두 달 이내에 상태가 회복되지만 ACLE 5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홈경기가 5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전문가 의견에 따라 훼손 부분을 긴급 보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중앙부분 약 1,680㎡(500평)에 대해 롤 잔디를 깔고, 그 외 부분은 코어 보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영양제와 비료 살포, 병충해 작업 등을 통해 건강한 잔디 환경을 조성·유지할 계획입니다.
앞서 ACLE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롤 잔디 보식(420㎡)과 영양제, 비료 살포, 코어 보식 등을 통해 잔디를 관리했지만 잔디의 정상 회복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광주시는 또, 향후 지속적인 잔디 상태 관리와 진단 등을 위해 광주시와 체육회, 광주FC, 전문가들로 구성된 '효율적인 잔디관리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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