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낸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갑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이 13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 4개월 동안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차근차근 패스를 전개해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빌드업 축구'를 비판 속에서도 밀어붙였고, 그 결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팀과도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벤투 감독은 최종예선 이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재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계약 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여 결국 거절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조국인 포르투갈에서 재충전 하며 향후 거취를 고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벤투 감독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었던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등 벤투 사단의 코치 4명도 함께 조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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