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고 돌아와 영수증에 찍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라는 소비자들, 요즘 많으실 걸로 보입니다.
특히 채소와 과일 등 신선제품들의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을 보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채소 과일 코너에서 한참을 머무릅니다.
집어든 물건을 좀처럼 카트에 넣지 못한 채 고심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인터뷰 : 정영자 / 광주광역시 동림동
- "많이 비싸죠. 너무 비싸요 물가가. 무조건 그냥 사면 몇십만 원이니까..못 살겠어요."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상승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들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과일이 2020년에 비해 64%, 채소가 32%나 오르면서 가계의 부담을 더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농작물 생산 감소의 여파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달 말쯤 돼서야 대체 과일 출하와 생산 증가로 신선식품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노호영 / 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
- "3월, 4월 봄철로 접어들면서 일조가 늘어나면 (과채) 출하량 감소 부분이 해결이 되면서 가격은 좀 하락할 것으로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사정마저 팍팍해지면서 서민들의 한숨소리는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과일 #채소 #물가 #신선제품 #고공행진 #장바구니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