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재 광주와 전남 곳곳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23일)까지 최대 20c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최강 한파까지 찾아오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고영민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2일) 새벽부터 시작된 눈이 낮 사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눈으로 차량과 사람 모두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 대부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22일) 저녁 7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암 학산 2.6cm를 최고로 함평 2.5cm, 장성 1.7cm, 광주 광산 0.5cm 등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적설량이 많진 않아 큰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남서해와 남해상에 풍랑특보가, 목포와 순천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내려져 뱃길이 끊겼습니다.
목포항과 여수항 등 52개 항로 74척 중 3개 항로 3척만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최대 20cm 더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 5~15cm, 전남 동부 5cm 안팎입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내일 아침은 체감온도가 두 자릿수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곡성 영하 9도를 최저로, 구례 영하 8도, 광주 영하 7도 등입니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하루 종일 매우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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