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면서,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내일 오후부터는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는 만큼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주춤하던 장맛비가 오늘(22일)부터 굵은 빗줄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5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신안 장산도가 152mm로 가장 많았고, 무안 운남 117.5mm, 진도 상조도 115.5mm, 완도 보길도 91mm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오전 한때 신안과 무안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이번 비로 인한 추가 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전남 13개 시군과 일부 도서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오후 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사흘 넘게 이어지던 무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광주 25.4도, 담양 26.4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았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50~100mm로, 전남 해안 등 일부 지역은 최대 150mm 이상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전 사이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시간당 30~60mm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오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 는만큼,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 추가 피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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