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과 관련해 오늘(10일)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사건 브로커의 인사 청탁에 연루돼 전직 경무관과 전남청 전직 경감, 검찰 수사관 등 3명도 이미 구속했는데요.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공직 사회가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을 받는 현직 경정급 간부 등 3~4명이 수사 대상으로, 광주청의 경우 수사 2계와 정보협력계, 북부서는 형사과와 경무과 등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한 오전 10시 40분경에 (왔어요). 수사 2계하고 정보과..대상자가 특정돼서 왔어요, 누구누구 해서. 경감급들인데."
이들 경찰들 중 일부는 이달 초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탁 모 씨의 사건을 수사한 부서 관계자들로 전해졌습니다.
탁 씨는 '사건 브로커'인 62살 성 모 씨에게 자신의 가상자산 사기 사건 무마를 청탁하며 금품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성 씨를 통해 승진 인사 등을 청탁한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어제(9일) 검찰은 브로커 성 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했고, 지난 7일엔 인사 청탁에 관여한 혐의로 전남경찰청 전직 경감도 구속했습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6급 수사관 또한 수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광주지검 수사관 1명도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성 씨는 지난 8월 공범과 함께 사건청탁을 대가로 모두 18억 5,4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이 성 씨와 관련해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와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직 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사건사고 #브로커 #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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