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말이 되면서 술자리가 많은 만큼, 경찰이 음주 단속을 예고한 뒤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어제(7일) 하루에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40건에 육박하는 음주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음주 단속 현장을 고영민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보훈병원 앞 도로.
싸이카와 경찰차가 곳곳에 배치되고, 음주운전 단속 안내 표지판이 세워집니다.
곧이어 경찰들이 운전자들의 음주 여부를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향수로 음주감지기에 빨간불이 들어온 한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나와 재측정을 합니다.
▶ 싱크 : 음주 단속 경찰
- "알코올에만 반응하거든요. 한번 불어 보세요."
어제(7일) 하루에만 광주와 전남에서 적발된 음주 단속은 모두 37건에 이릅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음주운전은 다시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해 광주와 전남에서 연말연시 적발된 음주운전 건수는 1,510여 건으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적발 건수보다 늘어났습니다.
음주운전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경찰은 올해부터 음주운전으로 중대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 차량을 압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승회 / 광주광산경찰서 교통안전계 3팀장
- "타인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중대범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음주운전을 안 한다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숙취 운전도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출근길과 낮 시간 관계없이 불시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고영민
- "연말연시 각종 모임 등 술자리가 많은 만큼 이번 달 음주 집중단속을 시작해 내년 1월 말까지 두 달간 진행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음주운전 #술 #자동차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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