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국 최대의 녹차 주산지인 보성에서 녹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재배 농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둣빛으로 물든 녹차밭에서 어린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이제 막 돋아난 새순에선 싱그러운 윤기가 흐릅니다.
올해는 기상조건이 양호해 작황이 매우 좋습니다.
▶ 인터뷰 : 박해종 / 보성녹차생산자조합 대표이사
- "감칠맛과 색, 향이 뛰어나서 많은 분들이 보성녹차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맛과 향이 가장 좋은 요즘 이 시기에 수확한 녹차는 '우전차'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보성녹차는 일교차가 심한 해양성 기후와 대륙성 기후가 만나는 곳에서 수확돼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화·세계화 전략으로 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녹차 수확시기를 맞아 오는 7일까지, 차 축제도 열립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의 대표축제인 보성 다향대축제, 서편제 소리축제를 비롯한 9개 축제에 총 79종의 부대행사가 개최됩니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보성 녹차밭. 남도의 봄기운이 가득 담긴 녹차 수확은 이번달까지 계속됩니다.
KBC박승현입니다.
#전남 #보성 #녹차밭 #보성녹차 #우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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