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년 안에 광주와 해남 땅끝을 잇는 고속도로 시대가 열리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8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 서구에서 강진 성전까지 51.11km를 잇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1단계 구간 공사 현장.
터널과 곡선 구간이 많은 강진 작천 구간에서 암반 절개와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 초기 나주 봉황에서 고분군이 발견돼 공기가 2년이나 늦춰지긴 했지만 현재 80%의 공정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경현/대우건설 강진광주1 현장소장
-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강진-광주간 고속도로는 공정률이 75%로..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어려웠던) 문화재 (발견 구간은) 처리가 됐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6년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강진에서 해남을 잇는 2단계 구간이 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광주에서 해남까지 40분, 완도까지는 1시간 대로 단축됩니다.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39.8km의 2단계 구간은 타당성 조사와 설계용역 등에 2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도 설계 용역비 37억 원을 확보한 전라남도는 1단계 개통이 마무리되기 전에 2단계 공사를 착공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송광민/전남도 도로정책과장
- "(국토부에서)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서 착공하게 됩니다. 강진에서 광주까지 2026년에 끝나게 되는데 (2단계가) 그 전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계획대로 2단계 구간이 착공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총 연장 90km의 광주-해남 고속도로가 개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1968년 경인고속도로 개통이후 60년 만에 국토의 끝자락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착공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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