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커지는 탄핵 요구.."이번만큼은 철저히 단죄해야"

작성 : 2024-12-05 21:10:45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5·18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광주전남지역민들은 전두환 씨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해 이같은 일이 되풀이됐다며, 이번만큼은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불법적인 계엄선포로 국민에게 총을 들이댄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며,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힘에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 싱크 : 임동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 "국민은 결코 이 길을 걷겠다는 당신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명령한다. 지금 당장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에 나서라"

5·18의 아픔을 겪은 광주·전남에서는 피로 지킨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5월 단체들은 전두환 씨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 이같은 일이 반복됐다며, 이번만큼은 주동자와 협력자들을 분명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
- "비상계엄을 선포한 순간부터 저는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윤석열이 체포·구속·처벌받을 때까지 저희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들도 탄핵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광주광역시 사동
- "당연히 (탄핵)해야죠. 계엄이라는 걸 잘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발동을 시킨 것 같은데, 그것도 자기 측근들을 이용해서. 국민을 농락한 거나 다름없는 것이죠."

전남 시장군수협의회는 윤 대통령이 내란죄를 저질렀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최후의 심판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전남대와 광주대 교수회, 전남대 총학생회, 호남사학회 등 대학가와 연구단체들의 시국선언도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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