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순천과 여수는 분구와 경계 조정을 통해 국회의원 2명을 뽑는 선거구로 하고, 영암·무안·신안군은 찢겨져 다른 선거구에 통합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광주는 기존 8개 선거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은 앞으로 국회 정개특위와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국회에 제출된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되면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영암·무안·신안군은 사실상 공중분해됩니다.
신안군은 목포시와, 무안군은 나주시·화순군과 통합돼 하나의 선거구가 됩니다.
영암군은 해남·완도·진도군에 합쳐지게 됩니다.
반면 순천시는 갑, 을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로 분구됐습니다.
기존에 순천시와 같은 선거구였던 광양·곡성·구례는 단독 선거구가 될 예정입니다.
여수시는 경계 조정을 통해 2석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이 같은 선거구 획정안에 순천이 지역구인 소병철 의원은 기형적 선거구를 바로잡은 결정이라고 밝혔고, 순천 출마가 예상되는 이정현 전 의원은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전 새누리당 대표
- "전남의 정치세가 약화되지 않도록 하는 그러한 선거구 획정은 매우 현명하고 바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저는 조만간 마음을 정리해서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반면 서삼석 의원은 농어촌 현실을 고려치 않은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순천시와 영암·무안·신안군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선거구 획정안이 여당 의견만 반영된 편파적인 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출된 선거구 획장안은 향후 국회 정개특위와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최종 확정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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