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가 개원식을 무기한 연기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개원식마저 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의 대치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민생 법안과 지역 현안 법안 처리도 안갯속입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원구성 협상부터 파행을 이어갔던 국회가 22대 개원식 일정마저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87년 체제 이후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21대 국회 개원식인 7월 16일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개원식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싱크 : 우원식/ 국회의장 (지난 17일, 제헌절 기념식)
- "제헌절을 맞도록 국회 개원식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질책을 달게 듣겠습니다"
여야의 네탓 공방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여기에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인사청문회까지 겹쳐 대화와 타협의 길은 막히고 있습니다.
▶ 싱크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탄핵 청원 청문회는 명백히 국회의 권한이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하는 청문회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횡포가 멈추지 않는 이상 국회 운영에 협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싱크 :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한민국이 민주당 일당독재 국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국회가 오로지 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소위 명심대로 운영돼서는 안됩니다."
상임위별로 여야 쟁점 법안에 대한 힘싸움만 이어가면서 민생법안과 지역의 현안 법안 등에 대한 논의는 모두 멈춰섰습니다.
여기에 내년도 예산안 편성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쟁만 이어가고 있는 국회를 바라보는 지역 유권자들의 눈길도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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