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 16일 재선거를 앞두고 호남의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조직세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비슷한 지지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혁신당의 바람이 돌풍으로 커질까 민주당이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조국혁신당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반납하며 호남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영광과 곡성에 숙소를 마련하고 출퇴근을 하는가 하면, 조국 대표가 직접 밀짚모자를 쓰고 농사일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첫 최고위원회의도 영광의 조국혁신당 후보 캠프에서 열며 10월 16일 재선거에 사활을 거는 모습입니다.
▶ 싱크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영광에서 일을 추진하다 막히면 12명의 의원이 제 일처럼 나설 것입니다 여차하면 달려올 것입니다 오늘처럼 말입니다."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KBC가 추석 연휴 전인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영광군수 재선거 정당 후보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이 36.3%로 민주당 30.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올해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진 비례대표 의원 중심 신생 정당이 호남에서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민주당의 독점 구도를 흔들고 있습니다.
민주당도 호남 지역 5선인 박지원 의원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지만 조국혁신당의 돌풍을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민주당 국회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군)
- "시간이 가면서 반드시 분위기 반전을 기하고 그렇게 해서 민주당의 필승을 이룩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 내부에서는 우위를 점한 영광군수 재선거뿐 아니라 곡성군수 선거도 역전을 노려보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이번 호남의 재선거 결과가 내후년 지방선거는 물론, 차기 대권의 야권 대표 주자 경쟁에까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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