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의 2차 공모에서도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임명이 무산됐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차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임명한다는 계획이지만, 사실상 의지가 없어 공석 사태가 더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개관 이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부는 지난 6월 초에 시작된 2차 공모를 통해 이달 중 전당장을 임명할 계획이었지만 또다시 무산됐습니다.
인사혁신처가 2명의 최종 후보자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추천했지만, 문체부는 1차 공모에 이어 '적격자 없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인사혁신처는 다음 달 3차 공모를 통해 올해 안으로 전당장을 임명하겠단 입장이지만,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인사혁신처 관계자
- "기간상으로 올해 안으로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시 재공고를 하고 이런 절차가 계속 반복이 돼가지고...현재 상황 수준에서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문법 개정부터 관련 예산, 전당장 임명까지 정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전당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기석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 "정부의 의지가 약하다 못해 점점 소멸돼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오히려 지역의 대립상황 여기에 핑계를 대고 적극적인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역 의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조윤선 문체부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에서 관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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