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김치축제가 본격적으로 김치 산업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광주김치가 가진 한계뿐 아니라 축제로서의 한계가 분명해 축제에 김치산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광주김치축제는 특히 산업화에 초점을 뒀습니다.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제 일정을 늦췄고, 김장대전도 다음 달 18일까지 연장해 지금까지 980세대가 김치타운에서 김장을 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 인터뷰 : 남택송 / 광주시 식품산업 담당
- "축제와 김장대전을 통합해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축제가 끝나는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김장대전 행사를 통해서 지역 김치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연계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제를 산업으로 연결시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김장문화제와 비교해 관심이 크게 떨어지면서 결국 광주에서 열리는 소규모 김장문화제로 전락했다는 지적입니다.
상시적으로 이뤄져야 할 연구와 마케팅도 미흡합니다.
광주김치가 최고급 김치를 만드는 것으로 전략을 세웠지만, 그 중심에 있어야 할 세계김치연구소는 설립 6년이 지나도록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택 /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광주의 김치를 명품 김치로 만들려면 그만큼 연구와 개발이 전제가 돼야 하고, 이걸 전제한 후에 축제를 통해서 홍보하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없었다는 거죠."
광주시가 김치축제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축제의 규모보다는 상시적인 김치 연구와 마케팅에 공을 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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