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가 사업 지연 우려를 낳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과 배당금 등의 세부 조율이 필요했고 일부 기업들의 내부 의사 결정이 다소 늦어졌을 뿐이라며 최근 제기된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이번 달 중순까지는 발기인 총회와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 착공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당초 지난달로 예정됐던 광주 현대차 합작법인은 이번 달 중순 설립될 예정입니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부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싱크 : 이병훈/광주광역시 경제문화부시장
- "조건을 제시한 돈은 이미 넘치고도 남을 정도였어요. 근데 우리는 초기 신설 법인의 안정성을 위해서 보통주를 잡았다는 거.."
산업은행 측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광주시와 현대차 즉 1, 2대 주주에 대한 배당금 규모도 축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투자자인 1, 2대 주주와 단순 재무적 투자자인 기업들의 배당금은 9:10 정도로 차이를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약속한 배당금 규모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현재 투자 규모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2-3곳의 내부 의사 결정 과정이 끝나면 이번 달 중순 안에 발기인 총회와 법인 설립이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에 대한 문제들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싱크 : 성윤모 / 산업자원부 장관(6월 28일)
- "다른 지역에 널리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정부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경제 전략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대응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광주형일자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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