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했는데요.. 하지만 출범과 동시에 광주시와 노동계 간의 갈등설이 나오면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어제 광주시와 한노총이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모양새입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갈등설은 글로벌모터스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불거졌습니다.
지난 20일 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서 박광태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 2명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가 추천한 박광태 대표이사만 발표됐고 2, 3대 주주인 현대차와 광주은행이 추천한 이사 2명의 선임은 미뤄졌습니다.
이를 두고 출범식 전에 열렸던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한노총 측이 노동계를 대변할 이사 선임을 요청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싱크 : 노동계 관계자(지난 23일)
- "노동계와 소통해 줄 사람이 당장 필요하잖아요. 지난번에 노사민정협의회 때 정식으로 회의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어 한노총 광주본부가 기자회견까지 예고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한노총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윤종해/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 "노사문제는 공장 가동까지 많은 시간이 남았으므로 광주형 일자리 정신에 입각하여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나가면 될 것입니다"
이용섭 시장도 갈등설을 부정하며 하반기 예정대로 공장은 착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이사 두 사람과 감사 두 사람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고 관련 서류가 구비되는 대로 법원 등기 신청을 하고 하반기에 예정대로 공장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노총이 이번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예고했던 기자회견은 즉시 취소한 점 등을 비춰보면 이견은 어느정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광주시와 한노총이 협력을 약속한 만큼 일단 글로벌모터스 이사진 구성을 비롯한 출범 초기 작업들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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