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지자체 고심

작성 : 2020-03-30 19:04:32

【 앵커멘트 】
정부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긴급생활비 지원 계획을 발표했던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자체들은 중복 지급 여부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소득하위 70% 가구이며 지급액은 1인가구 기준 40만원부터 4인 가족 기준 100만원까집니다.

▶ 싱크 
-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신속하게 2차 추경안을 제출하고 총선 직후 4월 중으로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국비 80%와 지방비 20%로 편성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계획이 발표되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3일 긴급생계비 지원 방안을 내놨던 광주시는 당초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생계비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어제
- "중앙 정부가 지급하는 가계 생계비가 우리하고 중복된다 하더라도 저희는 중복 개념으로 보지 않고 우리가 발표했던 지원금은 지급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마련에 최소 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 수요가 발생하면서 자체 지원금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남도 역시 막대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게되자 긴급생활비 지원 방안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정부가 다음달부터 만7세 미만 아동 한 명당 4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아동돌봄쿠폰은 긴급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중복지급될 예정입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나 차상위계층에 지급하는 소비쿠폰도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긴급생활비 지원 계획에 대한 변경안을 조만간 다시 발표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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