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공지능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광주시가 AI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에만 외국계 기업을 포함해 여섯 개 민간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이 기업들의 사무실과 연구소, 생산공장 등이 잇따라 광주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나무기술이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나무기술은 연구개발 법인을 광주에 설립하고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교육할 계획입니다.
광주시가 AI 전문업체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비전선포식과 함께 AI 산업융합단을 출범한 광주시는 최근 두 달 만에 무려 여섯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인공지능 기업들이 계속 광주에 와서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협약만 체결한 것이 아니라 실제 법인을 이쪽에 만들거나 이전을 했고요."
국내는 물론 해외 유망 업체도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 기업들은 광주에 지사를 두거나 연구소, 데이터센터, 생산 공장 등을 직접 설립할 예정입니다.
이미 광주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무실과 연구실 운영에 들어간 기업들도 있습니다.
▶ 싱크 : 이경일 / (주)솔트룩스 대표
- "중장기적으로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이 광주 지역에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기업들이 이처럼 광주에 몰리는 것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영향이 큽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첨단3지구 일대에 조성될 인공지능 집적단지는 빅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터 등 각종 AI 인프라가 구축됩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각종 투자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오는 2030년까지 5,000명 확보를 목표로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이 시작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속도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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