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강력한 방역수칙이 전국적으로 시행됐는데요.
연말을 맞아 각종 모임이 많은 앞으로 한 주가 추가 확산이냐 억제냐를 판가름할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점심시간, 광주 서구의 한 식당입니다.
테이블마다 많아야 4명을 넘지 않습니다.
5명 이상 앉아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식당 업주
- "5인 이상 모임을 못하는 게 원칙이잖아요. 원래는 5명 이상 들어오면 안 되는 거죠. (나눠서 들어오면) 어쩔 수 없지만.."
다음 달 3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수칙이 시행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행사는 금지되고 정규 예배와 미사, 법회 그리고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도 해서는 안 됩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5일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전체 확진자 수도 100명에 육박한 상태입니다.
광주전남 시·도는 이번 조치 기간인 다음 달 3일까지가 확산세를 가늠할 중요한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내년 3일까지 어떻게 방역수칙을 잘 지키냐에 따라서 2021년의 일상이 또 뺏기는지 말지 그런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연시와 내년 설 연휴에 인구 이동량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3차 대유행 방역의 성패가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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