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합동조사단이 수도권 택지지구에 대한 LH와 국토부 직원들의 땅 투기 여부 1차 조사한 결과, 20명의 투기 의혹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동조사단이 조사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광주시와 경찰도 광주 산정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다음주 우선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 합동조사단이 발표한 LH 직원 20명의 땅 투기 거래 의혹은 3기 신도시 택지 등 수도권 8곳에 대해서만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2.4 부동산 후속 대책으로 광명 시흥과 함께 공공택지 개발대상지로 발표된 광주 광산구 산정지구는 빠졌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사 지역을 전국으로, 대상도 국토부와 LH, 지방공기업의 가족까지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 산정지구에 대한 조사도 곧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오늘 LH 조사 결과는 시작일 뿐입니다. 정부는 모든 의심과 의혹에 대하여 이잡듯이 샅샅이 뒤져 티끌만 한 의혹도 남기지 않겠습니다. 향후 조사 지역도 확대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광주시 조사단이 지난 5년 동안 광주 산정동과 장수동 일대 토지와 아파트 거래 3,920여 건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중 442건은 투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광주시와 광산구 공무원이 거래한 사례가 있는지 대조 중입니다.
광주시는 1차 조사 결과를 다음 주 발표합니다.
▶ 인터뷰(☎) : 오주섭 /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 "혹시라도 사전에 내용을 알고 투기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 자기 명의보다는 다른 사람 명의로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조사 결과가 제대로 나올까.."
광주경찰청도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 전담팀'을 32명 규모로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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