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의 첫 일정을 30일 광주에서 시작했습니다.
광주에서 시작하는 전국 순회 첫 합동 연설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자평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첫 전국 합동연설회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광주에서 시작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 "우리가 잘하면 얼마든지 민심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당대표로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보수정권 9년 동안 호남 민심을 얻지 못했다며 정권교체 이후 호남 출신 각료를 적극 등용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호남과의 동행, 더 가열차게 하겠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내각의 30프로는 호남 출신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그동안 호남에서 배척받은 이유는 비겁함 때문이었다며 적극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강경보수층이 목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그들이 주장하는 음모론과 지역비하, 지역차별에 맞서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최근 호남지역에서 정당지지율이 20% 넘게 나온 것을 반영이라도 하듯 많은 지지자들이 합동연설회에 모였습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편, 행사장 밖에서는 진보연합회 대학생들이 국민의힘이 5·18 역사왜곡의 주범이라며 규탄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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