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이른바 경찰국을 신설하려는 행정안전부 권고안과 관련해 "행안부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오늘(23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권고안대로 추진하려면 정부조직법, 경찰청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법률 개정 사항을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고 시행령의 방법으로 진행한다면 법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소추 발의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서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국정 운영에 있어 법치주의가 이렇게 눈 앞에서 린치를 당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당연하게 이러한 일들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정신을 지켜야 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소명이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출신으로 너무 경찰 편을 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행정경찰과 사법경찰의 분리, 이렇게 조직과 권한을 분리시켜서 경찰을 견제해야 한다는 부분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중수청 설치 등을 추가적으로 해서 사법경찰에 대해서도 조직과 권한의 분리가 있도록 하는 것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습니다.
권 의원은 2013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시절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 은폐 지시를 폭로하고 사표를 제출한 뒤 2014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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