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이 다음달 28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강훈식 의원을 스튜디오에서 이형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Q1.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요. 일단 출마 이유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리 당의 결정적 계기는 저의 출마의 결정적 계기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보고 판단한 것입니다. 우리 당이 대통령 선거에 패배했지만 사실 지방선거에 저도 판세가 좀 불리해지자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충남 선거를 좀 잘해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좀 쉽지 않았습니다. 성비 문제가 터지면서 그렇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 지역구라도 지켜보자 이렇게 갔더니 제 지역구만 예를 들면 지난 대통령 선거에는 저희 지역구에서는 승리했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패배했습니다. 이게 지역의 일꾼들한테 잘해라 잘해라 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중앙의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으면 민주당에게 국민들이 다시 눈길을 주지 않겠다.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Q2. 출마를 하시면서 진보의 재구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의미로 이해를하면 될까요?
남북을 화해시켰던 DJ처럼 동서를 화해시켰던 노무현처럼 이제 세대와 남녀를 극복하고 화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는 것이라고 보고요.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진보를 재구성해서 새로운 내용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3. 네 그러면서 또 이제 97의 대표 주자이기도 하시잖아요. 이 97세대와 86세대 어떤 시대 정신의 차이점이 있을까요.
우리 80년대 선배들은 독재와 반독재 민주화 반민주 구도에서 민주주의를 이끌어왔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누구도 이준석과 윤석열 대통령을 독재의 후회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구도를 가져야 됩니다. 소위 말하는 97세대라는 사람들은 다양한 경로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97세대부터는 삶의 방향들이 다양한 가치로 표현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처럼 민주화 반민주의 하나의 깃발이 아니라 내 삶을 챙기는 내 지역의 변화를 챙기는 정치인들이 시작됐다고 보는 거고요 저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14년 전에 자민련 텃밭에 도전해서 두 번 낙천 낙선하고 그러고 나서 어렵게 초선 재선의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이제 그러한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그래서 그 다양성을 담보하는 것이 이제 앞으로 민주당이 해야 될 일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Q4. 호남에 오셨으니까 우리 호남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죠
25년 전에 DJP 연합으로 우리는 역사상 최초의 정권 교체를 했습니다. 20년 전에는 부산 사람 노무현을 호남이 완전히 뒷받침해 줘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저 과거에 JP가 DJ를 밀었던 것처럼 충청 출신 강훈식이 민주당의 새로운 활력과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 82%의 투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37%밖에 투표하지 않은 광주의 마음을 제가 어떻게 다 헤아리겠습니까 하지만 적어도 확실한 것은 민주당이 새롭게 변하고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은 저는 모두가 공감하실 거라고 봅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적어도 새로운 활력과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광주시민과 하고 싶고 호남과 같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민주당 강훈식 의원님이셨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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