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비수도권·무계파 전략 통할까?

작성 : 2022-07-26 20:19:44

▲ KBC뉴스와이드 07월26일 방송
【 앵커멘트 】
5명을 뽑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는 17명의 원내외 주자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 컷오프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호남 대표 선수인 송갑석 의원은 비수도권 유일의 후보임을 내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송갑석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비수도권 유일의 최고위원 후보임을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일색의 지도부는 당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웠습니다.

또 자신은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는다며 할 말은 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비수도권, 계파가 없다는 두 가지 약점을 되레 강점으로 바꿔 당내 상당한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 "그동안 쭈욱 제가 캠페인을 해온 과정에서 본다면 많은 중앙위원분들의 여러 가지 동의를 얻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갑석 의원이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컷오프입니다.

중앙위원회 100% 투표로 17명의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게 됩니다.

광주·전남을 넘어 전북과 제주는 물론 비수도권 전체로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만큼 컷오프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전남 의원들도 호남 의원을 지도부에 입성시켜야 한다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덕 /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당 직무대행
- "호남을 대표하고 또 비수도권의 민심을 지도부에 반영할 수 있는 이러한 지도부 구성이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0%가 넘는 권리당원을 확보하고도 최고위원 배출에 번번히 실패했던 호남, 이번 만큼은 지도부에 호남 의원을 입성시켜야 한단 간절함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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