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판한 박민영, 대통령실 청년대변인으로 발탁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청년대변인으로 함께 일해보자는 제의를 받았다"며 "강인선 대변인과 오랜 대화 끝에 본래 자리로 돌아가 묵묵히 정부의 성공을 돕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통제 가능한 노력이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0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고 미우나 고우나 5년을 함께해야 할 우리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성공이 곧 국가의 성공이고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누구도 대통령에게 쓴소리 하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던 저를 포용해준 대통령의 넓은 품과 변화의 의지를 믿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다음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할 예정입니다.

박 대변인은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국민의힘 대변인이다) 시즌2' 출신으로, 친이준석계로 꼽힙니다.

앞서 그는 윤 대통령이 부실인사 논란에 대해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언급하자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공개 비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