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관’ 허은아 “이게 다 공천 때문..윤핵관에 붙지 않는 최고위원 있어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1-25 18:09:30 수정 : 2023-01-25 19:12:10
나경원 마음 다 아는데..집단 정치폭력, 당대표 불출마 안타까워
초선들 나경원 비판 집단성명..권력에 줄서기, 총선 공천 위한 것
윤석열 위하는 솔로몬 재판 ‘진짜 엄마’는 윤핵관들 아닌 나경원
어느날 갑자기 ‘반윤 프레임’ 가둬’..난 ‘반윤석열’ 아닌 ‘반윤핵관’
국힘 동대문을 지역위원장 갑자기 김경진으로 뒤집혀..옳지 않아
최고위원 출마 마지막 고민 중..윤핵관에 줄 안 서, 국민만 볼 것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장고 끝에 결국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의도초대석’ 국민의힘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전당대회 얘기 해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허은아 의원: 안녕하세요. 허은아입니다.

△유재광 앵커: 설 연휴 어떻게 지내셨나요.

▲허은아 의원: 일반 국민처럼 똑같이 친정 어른도 만나 뵙고 시댁 어른도 만나 뵙고 하면서 또 많은 지인의 이야기들도 좀 들었습니다. 민심에 대해서 청취를 해야 하니까요. 열심히 들었고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나경원 전 의원, 당 대표 불출마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했는데 선당후사, 단합, 단결,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어떻게 보셨나요.

▲허은아 의원: 우선은 얼마나 고심이 크셨을까 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고요. 고심 끝에 결정했기 때문에 판단은 국민에 판단의 몫으로 남기고. 다만 좀 우려되고 걱정되는 건 어떤 집단적인 정치폭력에 의해서 혹시라도 물러나 보이는 모양새가 돼 버린다면. 사실 주변에서는 다 알고 있지 않았겠습니까.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큰지에 대한 것은. 그럼 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의 재판을 얘기하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모든 걸 내려놓겠다 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다. 그런데 한 정치인이 당 대표에 출마하려고 하는 그 판마저 이렇게 고심하게 만드는 것. 누군가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 되는 것처럼 혹여 국민께 보인다면 참 안타까운 일이다.

△유재광 앵커: 나 전 의원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보면서 약간 울컥해 하셨다고 제가 들었는데요.

▲허은아 의원: 네. 저는 울컥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드렸던 것처럼 고민해 왔던 시간이 있었고. 그리고 누구나 나올 것이다, 출마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제가 엄마의 마음으로 접겠습니다 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그렇게까지 고민하셨다. 그리고 그런 현재 당의 상황 그런 것들을 생각하니까 저는 좀 울컥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질의응답 시간에 가장 중요한 불출마 이유가 뭐냐. 이렇게 첫 번째 질문이 나오니까 말씀하신 대로 솔로몬 재판에서 진짜 엄마 심정으로 용기를 내서 그만뒀다. ‘솔로몬 재판 엄마의 심정’을 한 서너 번 강조하던데. 이거는 뭐 어떻게 무슨 뜻으로 봐야 할까요.

▲허은아 의원: 그러니까 사실은 둘로 갈라져 있다 라는 걸 인정하신 거죠. 지금 저희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여하튼 윤핵관과 비윤핵관, 반윤핵관 프레임에 갇혀 있고. 거기에서 본인 스스로는 ‘친윤’ 이라고 생각했고 당의 미래뿐만 아니라 정부의 미래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성공을 위해 가보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유재광 앵커: 나 전 의원이 말한 ‘진짜 엄마’가 그러면 진짜 친윤, 진짜 윤석열을 위한, 솔로몬의 재판에서처럼 아이를 위한 진짜 엄마는 나다, 그런 취지로 얘기를 했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 나 전 의원이 지금 포용과 존중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당의 미래를 초점으로 둔 것이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말씀 중에 ‘질서정연한 무기력함보다는 무질서한 생명력이 필요하다’ 라는 말씀은 또한 제가 조금 전에 고민하고 걱정했었던 것처럼 그냥 집단 정치적 폭력에 굴해서, 집단적으로 뭔가가 움직여지면서 그게 구태 세력으로 자리매김 되는 부분에 대한 걱정을 같이 하신 것이 아닌가 라고 제 개인적인 해석은 해봅니다.

△유재광 앵커: ‘집단적 정치폭력’이라는 말씀을 지금 반복해서 해 주셨는데. 그런 게 실제로 작용을 가했다고 보시나요, 있었다고 보시나요.

▲허은아 의원: 그런 부분이 영향을 미치지 않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 전 의원이 솔로몬의 심정으로라는 말씀 그리고 엄마의 심정으로 내가 다 놓았다는 말씀을 하실 것 같지는 않거든요.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의원님 페이스북 보니까는 ‘허은아, 왜 정치하나’ 라는 글을 연휴 기간에 지난 월요일 그저께 올리셨던데. 거기 보니까 지금 국민의힘은 소신파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분법적 적대성을 부수는 힘이 필요하다. 이렇게 적으셨던데 이분법적 적대성, 이거는 어떤 뜻인가요, 어떤 취지의 글을 올리신 건가요.

▲허은아 의원: 저는 아마도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고민하셨던 지점 A냐 B냐. 내 아이를 위해서 내가 놔줄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얘기가 의미하는 지점도 사실은 당이 반으로 갈라져 있다 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떤 잘못된 방향으로 우리가 가고 있다면 그게 핍박이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누군가는 행동해야 하고 그러한 수들이 조금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페이스북에 작년 오늘 제가 호남에 갔었더라고요. 저희가 이준석 대표랑 호남 전 지역을 돌면서 또 아마 광주방송도 갔었던 것 같아요. 화합을 얘기하고. 이념도 그리고 지역색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같은 대한민국 사람들이다. 마찬가지로 당내에서도 반윤이 어디 있고 친윤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렇게 자꾸 갈라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것이 당이 건전한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습니다.

△유재광 앵커: 반윤, 친윤이 어딨냐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현실적으로는 당장 의원님부터 비윤, 반윤으로 언론이나 당 안팎에서 분류가 되고 있지 않나요. 동의하시나요, 나는 분류는 어쨌든 친윤은 아니다 라고 분류 되는 거에 대해서요.

▲허은아 의원: 그러니까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유명인이 돼 있다 이런 얘기처럼. (지금 어느 날 아침 일어나 보니까 반윤이 되신 건가요.) 그러니까 어느 날 아침에 딱 일어나 보니까 제가 ‘반윤’ 이라는 프레임에 있던데. 저는 반윤 이라고 했을 때 제가 ‘반윤핵관’ 이라고 한다면 그건 제가 동의합니다. 저는 윤핵관에 추종하지 않고 있고 또 윤핵관에 줄 서지 않았습니다. 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리 윤석열 정부가 잘 되는 일에 반한다 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고요. 제가 우리 정부 그리고 저희가 여당이 되기 위해서 작년에도 진짜 호남 뛰고 전국을 돌았던 이유는 저희가 이기기 위해서 아니었겠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반윤핵관 이라고 하면 인정하겠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결국 오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불출마 결정을 했는데. 얼마 전 초선 의원 50명이 나경원 의원 전 의원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잖아요. 그때 보면 대통령과 참모를 갈라치기를 한다. 대한민국에서 추방돼야 할 정치적 사기 행위다. 워딩이 아주 셌는데. 의원님한테는 성명에 이름 올릴 거냐 말 거냐 연락이 안 왔죠.

▲허은아 의원: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아마도 당연히 안 하겠지 라고 생각했든가. 아니면 이미 반윤 이라는 프레임을 가져놓았기 때문에 의견조차 묻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 또한 차별이다 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저에게 연락이 왔더라도 저는 동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집단적으로 한 사람에 대해서 폭력을 가하는 것에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물론 오죽하면 그랬을까 라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죽하면’ 이라고 하면?) 저는 누군가에게 줄 세우고 그러한 그림을 그려가기 위해서 우리 당의 자산인 선배에 대해 그런 센 발언을 해가면서 몰아내는 것에 저는 동의할 수가 없다.

△유재광 앵커: 이재오 상임고문 같은 경우는 초선 집단성명에 대해서 무슨 조폭 같은 짓을 하고 있냐. 저런 사람들 공천을 주면 안 된다. 뭐 이렇게 아주 직설적으로 얘기를 하던데. 이게 다 공천 때문인가요, 그러면.

▲허은아 의원: 제가 들어와 보니까 공천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천뿐만 아니라 무언가 내가 함께가야 한다 그런 거 있잖아요. 모든 사람이 이쪽으로 몰리고 유행 같은 게 있는데 내가 그걸 따라가지 않으면 뒤처진다 라는 생각을. 여하튼 초선들이 집단 적으로 그렇게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이재오 전 의원하고 거의 같은 생각 갖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장제원 의원도 세게 비판을 하셨던데 장 의원이 ‘한줌 반윤’ 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페이스북에서 ‘한 줌 반윤?’ 이러면서 반민주주의자임을 당당하게 커밍아웃하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까지 쓰셨던데. 이거 계속 스스로 반윤의 깃발을 드시는 거 아닌가요.

▲허은아 의원: 이게 장 의원이 ‘한줌 반윤’ 이라고 하면서 윤핵관에 줄 서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이렇게 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비판한 것이지, 제가 반윤이다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닙니다. 오직 윤핵관의 존립과 그들의 권력의 힘에 붙어야 한다 라는 것에 누가 동의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두려운 존재는 국민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국민 바라보고 국민 무서운 줄 알고 가야 하는 거지. 권력에 줄서기 위해서 국회의원이 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또 각각의 의견이 있는 것인데 그 의견을 내는 사람들을 ‘한줌’이라는 단어로 하는 것은 조금 모욕적이다. 그게 내가 반윤이 아니더라도 듣기에는. 왜냐하면 같은 식구들 아닙니까. 같은 울타리 안에서 같이 정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야 할 발언은 아니다. 그리고 제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민주주의 정당에서 특히 공당 여당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 그럼 반민주주의라고 커밍아웃 하셔라 라고 제가 그냥 한 번 소리를 낸 거죠. (장제원 의원이 안 두렵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장제원 의원님이 왜 두렵겠습니까. 장제원 의원님도 아마 그 말씀을 듣고 ‘아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르게 판단하셨을 수도 있을 텐데요. 저는 그렇게 이렇게 그런 작은 말들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이번 설 연휴에도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에서 출퇴근 새해 인사도 드리고 했는데 ‘동대문을’ 이죠. 거기 총선 지역구가 지금.

▲허은아 의원: 네. 맞습니다. 장한평역하고 답십리역에서 인사드렸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조직위원장에 그쪽에서 계속 공을 들이셨는데. 국민의힘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검사 출신 김경진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게 뭐 어떤 경로로 그렇게 된 건가요, 어떻게 받아들이셨나요.

▲허은아 의원: 우선은 저는 정상적인 지도부에서 지역위원장에 내정이 됐었던 사람입니다. 그 후에 사실 최고위가 조강특위에서 내정이 되면 그다음에 마지막에 최고위에 올려야 되는 건데 최고위가 지금 거의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건 아마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임명만 남겨져 있었었는데. 그러니까 저는 비유하면 합격서, 합격 통지서만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인데. 갑자기 비대위가 꾸려지면서 ‘다시 재공모 해라’ 라고 하셔서 그냥 하나의 절차이겠지. 설마 하면서 저는 또 절차대로 다시 또 면접 보고 진행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말씀하셨던 대로 친윤의 약간 프레임과 그리고 검사 출신인 분이 이제 조직위원장에 임명이 되셨는데요. 저는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당에서 결정을 내린 거니까 그 판단에 대해서 그냥 인정하는 것이고. 그리고 제가 열심히 그때 저희 선거 때부터 뛰었거든요. 그래서 거의 한 지금까지 보면 9개월 10개월 정도 동대문에 또 이사도 갔고. 그리고 사무실도 있기에. 인사, 당연히 설 인사를 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인사드린 거고요. 열심히 제 할 일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 페이스북에 소신을 추구하는 정치인이 다수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당 개혁 핵심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서 나는 이것을 하기 위해 여기 서 있다. 이렇게 약간 선언문처럼 쓰셨던데. 이번 전대에 그럼 최고위원 나오시는 건가요.

▲허은아 의원: 마지막 고민 중입니다. 심각하게 생각은 하고 있고요. 전대에 출마하든 하지 않든 제 소신을 말씀드린 겁니다. 어떤 힘에 굴해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제가 해야 할 말을 하지 않거나 그렇게 하진 않겠다. 제가 두려운 존재는 정말 민심이고 국민이다. 국민 두려워할 줄 알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좀 담을 수 있는,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라는 그런 다짐을 설에 한 번 크게 해봤습니다.

△유재광 앵커: 마지막 고민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출마를 하시게 되면 왜 최고위원에 허은아가 들어 있어야 하는지. 왜 국민의힘 최고위원 중 한 명이라도 내가 있어야 하는지. 그런 이유나 명분 뭐가 있을까요.

▲허은아 의원: 윤핵관에 줄 서서 윤핵관이 원하는 답만 해주는 최고위원만 있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또 다른 다양한 목소리와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비판이 우리 당을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겠습니다. 민심 두려워할 줄 알고 또 다른 민심의 목소리를 들어서 그걸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제 개인적인 정치적 철학은 제가 하나의 브릿지, 다리가 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의 20대, 30대, 40에 정말 괜찮은 정치인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지금 또 겁먹어서 정치를 혹시라도 접을까 걱정이 되고요. 또 그들이 이렇게 세대교체 할 수 있도록 제가 조금이라도 역할을 좀 하고 싶은데요. 우선은 기득권에 와 있는 저라도 목소리를 내주고 그들의 편에 서야 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거 들어보니까 거의 최고위원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건가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최고위원이 안 되면 목소리는 좀 작아질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변함없이 그러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요.

△유재광 앵커: 시간상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싫든 좋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어쨌든 비윤, 반윤으로 분류가 지금 되고 계신데. 최고위원 출마를 하시든 그리고 내년 공천이든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실 거고 어떤 각오로 정치를 하실 건지 마무리 말씀 겸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 저는 이번 설에 확실하게 마음을 잡았습니다. 제가 두려워해야 할 분들은 국민이다. 그리고 그거 하기 위해 내가 이 자리에 있다 라고 생각해서요. 제가 정치를 하는 한은 누구의 눈치를 본다면 국민 눈치만 보겠습니다. 국민만 두려워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더 많은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저한테 많은 말씀 해주시고 제가 목소리 낼 수 있도록 응원도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 당에 늘 같은 목소리만 내는 분들이 계신 것은 아니다.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우리 광주에 계신 분들도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저희 열심히 국민의힘이 호남 찾아갔었던 것 그 마음 변치 않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고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유재광 앵커: 다른 사안도 모셔서 들어보겠지만, 최고위원 출마 결심하시면 한번 나와서 다시 한번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은아 의원: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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