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인 태영호 의원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 4ㆍ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일정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며 제주 4ㆍ3사건 희생자 추모 공간인 '제주 4ㆍ3 평화공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하다 탈북해 망명한 태 의원은 "4ㆍ3 사건은 명백히 김 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김 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희생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태 의원은 제주에서 진행된 3ㆍ8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도 "지난 시기 시기 4·3사건의 장본인인 김일성 정권에 한때 몸 담군(몸 담은) 사람으로서 유가족분들과 희생자분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평화재단 등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단체들은 "태 의원 행태는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국민들을 현혹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태 의원의 사과와 최고위원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4·3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과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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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국힘당 쓰레기들
좌빨들 눈치보느라 43폭동도 518 광주사태도 한마디 못하는데
바른말 하는사람 태영호의원 한사람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