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광주를 찾아 호남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합동연설회를 열었는데요.
주최 측에서 준비한 800석의 좌석보다 2배 가까운 1.500명의 당원들이 몰릴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호남에서 달라진 보수정당에 대한 분위기를 보여줬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남전북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입니다.
연설회장에 준비된 자리가 부족해 서서 연설회를 듣는 당원들이 보입니다.
로비에는 합동 연설회장에 들어갈 수 없는 타 지역 당원들로 북적입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이번 합동연설회에 예상보다 2배가량 많은 천5백 명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당 대표에 나선 후보들은 저마다 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순천갑당협위원장인 천하람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호남에서 국민의힘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우리는 이미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봤습니다. 변화와 희망의 증거가 이미 있습니다."
▶ 싱크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내년 총선 출마 지역을 당에 맡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곳 호남도 예외는 아닙니다."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호남 지역 발전을 내세웠습니다.
▶ 싱크 : 김기현/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대통령하고 손발이 척척 맞아서 힘 있게 호남 예산을 배정할 수 있는 저 김기현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싱크 : 황교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호남에 적어도 3명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그렇게는 해야 된다."
최고위원 선거에도 호남 출신들이 다수 참여하며 달라진 보수정당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호남의 딸을 내세우고 있는 전북 출신 조수진 후보, 지난 대선에서 전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한 김가람 후보, 목포 출신의 민영삼 후보 등이 대표적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모바일과 ARS 투표를 통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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