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광주의료원 신축 여부가 다음달 결정됩니다.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4월 중 발표될 예정인데요.
경제성 위주의 재조사로 인해 정부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상무지구에 350 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원을 신축하려는 광주시 계획의 첫 번째 관문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망은 어둡습니다.
2천억 원이 넘는 신축 비용 대비 의료원의 편익, 즉 정부의 경제성 기준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송혜자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편익을 많이 잘 반영을 안 해줘서 최초의 보건 사업이라든지, 당뇨와 폐렴 등 우리 시의 약점을 가지고 KDI에 집중적으로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공공의료시설을 경제 논리로만 판단해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전체 의료기관의 5%인 공공의료원이 코로나 환자의 80%를 담당했던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광주에 의료원이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와 울산에만 공공의료원이 없다는 점도 신축이 필요한 이윱니다.
지역 의원들은 광주의료원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공공의료 좌표가 될 것이라며 통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생명이야말로 가장 큰 경제적 가치라고 생각하고 공공의료원 설립, 특히 광주와 울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 반드시 지켜내야겠습니다. "
광주의료원 신축을 논의할 기재부와 광주시의 회의가 단 한 차례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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