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尹, 산사태 유체이탈 구경꾼 화법?..정상 비판 아냐, 문맥 전체 봐야"[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3-07-20 11:24:02
수정 : 2023-07-20 12:03:59
"문맥 왜곡, 대통령 희화화..국민 분노에 불 질러"
"정청래, 김건희처럼 당했으면?..품격 좀 지키길"
"'기승전 김건희' 억울..양평 사업 민주당에 달려"
"정청래, 김건희처럼 당했으면?..품격 좀 지키길"
"'기승전 김건희' 억울..양평 사업 민주당에 달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예천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그냥 주택 뒤 산들이 무너져 인가를 덮친 모양으로만 생각했는데"라는 발언을 두고 일부 언론과 야권에서 '구경꾼 화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문맥을 거두절미해서 국민 분노에 불을 지르고 있다. 그러면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19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정말 언론이 중심을 잡고, 대통령께서 무슨 말을 했는지 비판을 하더라도 문맥의 좌우를 전체를 다 봐야 되지 않겠냐"며 일부 언론 보도나 야권 성향 인사들의 '구경꾼 화법' 지적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앞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최경영 기자는 18일 방송에서 대통령 발언에 대해 "구경하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말 같다"고 언급했고, '미디어오늘'은 '구경꾼 화법 비판'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지적과 비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라디오에서 "대통령의 공감 능력이 제로"라고 직설적으로 윤 대통령을 비판했고, 친야 성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의 경우 '뉴스토마토' 인터뷰에서 "유체이탈 구경꾼 화법"이라고 지칭하는 등 '구경꾼 화법' 지적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와 관련 성일종 의원은 "지금 국민들께서 허탈해 하시고 또 분노에 차 있는데 언론이 그런데 불을 지르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 말씀은 '이런 큰 산사태는 처음 본다. 얼마나 놀라셨느냐'는 위로의 말씀인데 이걸 그냥 '산에서 주택을 덮친 모양이다" 이 말만 따다가 이거를 전국 방송에 내보내는 게 이게 정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대통령께서 너무 안타까우셔서 '본인도 살면서 이런 걸 처음 봤다. 그러니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이게 방점이고 위로하는 말씀인데"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방송인지 정말 부끄럽다"고 성토했습니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당연히 비판받아야지요"라며 "그렇지만 문맥을 전체를 다 봐야 비판할 수 있다. 문맥을 앞뒤로 연결을 해보면 안타까움을 담아서 하신 말씀인데 그 일부분을 따다가 대통령을 공격하고 희화화하고 하는 것은 공영방송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성일종 의원은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한편, KBS 같은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저도 좀 당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건희 여사는 자꾸 당하고 살잖아요. 주가도 수익 창출 당하고 호객 행위 당하고 뭐 이대로 되면 또 양평 땅도 뻥튀기 당할 것 같아요"라고 냉소한 것과 관련해선 "정청래 의원께서 3선이신데 이제 품격을 좀 지키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제는 초재선이 아니고 책임을 져야 하는 중진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 분이에요. 최고위원이고 3선이시잖아요. 공격을 하더라도 팩트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죠"라며 "왜 본인이 전에 공천을 못 받아서 추운 세월을 보냈는지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정청래 의원을 세게 꼬집었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관련해선 "야당의 의혹 제기가 좀 과했고 기승전 다 김건희 여사한테 돌아간 거 아닙니까. 억울하잖아요. 이게 김건희 여사하고 무슨 무슨 관련이 있냐"며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사업 재개를 검토해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재개 여부는 야당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공을 민주당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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