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17일 4번째 검찰 소환 조사
문재인 전 대통령 친문 의원들과 25일 만찬 회동
"정치적 목적 없다" vs "이재명 지도부 불쾌할 것"
"문 전 대통령 정치적 자산 지키기 움직임 이어질 것"
문재인 전 대통령 친문 의원들과 25일 만찬 회동
"정치적 목적 없다" vs "이재명 지도부 불쾌할 것"
"문 전 대통령 정치적 자산 지키기 움직임 이어질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고, 일각에서는 이달 내 검찰의 영장 청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른바 친문 의원들이 양산 사저에서 만찬을 예고하면서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석 의원들 중심으로는 "정치적 목적이 아니다"고 선을 긋는 반면 당 안팎에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행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KBC 시사토크쇼 촌철살인에서 "참석하는 의원들도 대규모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어떤 정치적 목적이라든지 그런 내용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이야기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과대하게 포장된 것 같다"며 "몇 명의 의원들이 양산 사저에서 만찬을 하는 것을 친문세력의 결집이라든지 친문 세력의 불활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당협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게 어떻게 그냥 밥만 먹는 것이냐"며 "단적인 예로 이준석 전 대표와 최경환 전 부총리가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하고 덕담하고 그렇게 모이는 자리가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화제가 된다는 것은 서로가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전 청와대 출신의 현역 의원들을 양산으로 불러 밥을 먹는다는 것은 정치적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가는 사람도 부르시는 분도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지금 친문 인사들이 함께 만찬을 하는 것은 타이밍이 좋지 않다 덧붙였습니다.
천 위원장은 "그냥 못 봤던 사람들 모여 밥 먹는 정도면 얼마 남지 않은 추석에 방문해 인사한다든지 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약해질 대로 약해져 있는데 이재명 지도부에서 봤을 때 굉장히 불쾌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번 만남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문 전 대통령 책임론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것에 맞서서 친문 현역 의원들이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을 우리가 공유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만남"으로 해석했습니다.
#촌철살인 #천하람 #설주완 #문재인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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