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친구인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호남 비하 글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해 국감장에서 질타를 받았습니다.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석 사무처장은 지난 8월 12일 한 인터넷 매체의 칼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데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지적에 "앞으로 좀 더 신중히 생각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칼럼은 호남에 대해 "국가 예산 따먹고 그치는 게 호남의 거의 유일한 경제 활동", "대한민국의 호남화, 대한민국 몰락으로 가는 직통 코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석 사무처장은 자신의 계정에 "가끔 읽다 보면 정말 무릎을 탁 치는 글을 만나게 된다"며 "꼭 끝까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두 달 전의 글을 국정감사 때 한 건 식으로 내용을 곡해까지 하여 보도되게 하는 야당의원의 접근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 본 의원이 한 건을 올리기 위해 내용을 곡해한 것인가? (해당 칼럼이) 호남이 5·18을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했는데, 호남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방패막이 삼아서 이용했다는 것인가? 대답해 보라"라고 석 처장을 질타했습니다.
석 사무처장의 특정 지역이나 행위자에 대한 혐오성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는 지난 3월 7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사안과 관련, "일본에 반성이나 사죄 요구도 이제 좀 그만하자. 식민 지배받은 나라 중에 지금도 사죄나 배상하라고 악쓰는 나라가 한국 말고 어디 있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석동연#호남#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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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로그아웃저런게 정치 한다고 출마 한다고하니 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