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사법적 정의는 사라지고 세상은 어지러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유무죄는 법원의 판단이라고 방치하는 검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이런 검사들이 많아지고 검사가 샐러리맨화 되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사법농단' 사건으로 기소됐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이 같은 글을 남긴 겁니다.
사법농단 수사 사건은 지난 2017년 4월 대법원이 판사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과 함께 시작됐으며, 당시 이 사건을 맡아 수사를 지휘한 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때문에 홍 시장이 한 위원장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도 나옵니다.
그는 또 "요즘 검사들이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사법적 정의는 사라지고 세상은 어지러워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법농단' 1심 무죄와 관련 "그 사건은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며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수사에 관여한 사람이 직을 떠난 후 말하는 건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동훈 #홍준표 #사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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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나 지금 아리까리해서 말이지?
이런걸 내똥은 초컬릿 남의 떵은 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