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퍼스트독이었던 반려견 토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SNS에서 "오늘 새벽 반려견 토리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냈다"고 적었습니다.
묘에 토리의 생전 사진과 국화꽃이 놓인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토리가) 오랜 지병이었던 심장질환 때문에 두 달 전부터 좋아하는 새벽 산책을 함께 못 다니고, 병원에 다니면서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다가 끝내 마지막 숨을 쉬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12살이니 오래 산 편"이라며 "또 다행히 우리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한 모습으로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토리는 유기견이었다가 입양된 후 우리 가족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으로부터 '퍼스트독'이란 호칭을 받기도 했다"며 "토리는 화장해서 우리 집 밭 옆 나무들 사이에 묻혔다. 토리가 평소 놀던 곳이고, 먼저 떠난 마루가 묻힌 옆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토리를 사랑하며 아껴준 많은 분들께 감사와 함께 대신 작별인사를 드린다"고 맺었습니다.
유기견이었던 토리는 지난 2015년 동물보호단체 '케어'에 구조돼 보호소에서 지내다가 2017년 당시 대선 후보였던 문 전 대통령에게 입양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된 후엔 '퍼스트독'이란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문재인 #토리 #무지개다리 #퍼스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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