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배복주 정의당 전 부대표를 향해, "왜 개혁신당에 들어오려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18일 SNS에 배 전 부대표가 자신에 대해 비판한 글을 공유하며, "특정인에 대해 내가 구체적 입장을 열거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당 대표는 당과 당원, 그리고 지지자의 가치를 지킬 의무가 있기에 간단히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밝힌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배 전 부대표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지위를 역임했다"며 "2022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옹호하며 그에 대한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면서 정의당에서 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이던 이 대표가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비문명적'이라고 비판하자, 배 전 부대표가 이를 '장애인 혐오'로 몰았다는 목소리입니다.
이어 "전장연은 과거 이석기 의원 석방대회와 반미자주대회에도 참여한 단체인데, 왜 그 단체의 핵심 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배 전 부대표는 최근 새로운미래에 입당했고,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합당 합의에 따라 개혁신당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배 전 부대표 또한 이날 SNS에 "이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양당 내부의 패권 세력이 해왔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준석 #배복주 #장애인혐오 #전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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