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1일 "정부가 의료개혁의 임무를 국민들의 지지와 여망 속에서 관철해 나가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선 최대한 선처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연히 의사들이 현장에 돌아오는 것은 환영하지만, 저희가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이탈 전공의 수는 이달 8일 오전 11시 기준 1만 1,994명(92.9%)입니다.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이달 8일까지 4천944명에게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고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도 차례로 사전 통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통지 절차가 마무리되면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행정처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데 통지서를 받은 전공의들은 이달 25일까지 의견을 제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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