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오영환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오영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되었다"며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새로운미래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지켜온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그리고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그 가능성의 씨앗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고 한다"며 새로운미래 입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영입돼 경기 의정부갑 지역에서 당선됐지만, 지난해 4월 다시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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