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 행보를 본격화합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 달 5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을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11일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도 회동합니다.
회동은 경제단체 측에서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 대표에게 요청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최근 이 대표가 '먹사니즘'을 강조하며 중산층의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상속세 완화 등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들으며 해법을 모색하는 친기업적 행보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등 일부 쟁점 법안들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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