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폭락 17.3%..취임 이후 최저 기록

작성 : 2024-12-09 10:49:10
▲ 고개 숙이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8%p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설문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17.3%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일주일 전 조사(25%)보다 7.7%p 하락한 겁니다.

조사 기간 이틀 중 5일은 19.1%, 6일은 15.5%로 갈수록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79.2%로 역대 최고였습니다.

특히 핵심 지지층인 60대·70세 이상과 보수층,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탈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4.9%p↓), 대전·세종·충청(10.6%p↓), 서울(9.0%p↓), 대구·경북(7.9%p↓), 인천·경기(3.4%p↓), 광주·전라(1.5%p↓) 등 전반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연합뉴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크게 빠졌습니다.

그동안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던 6,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습니다.

18~29세(20대) 16.8%(1.2%p↑), 30대 16.6%(10.5%p↓), 40대 9.6%(5.8%p↓), 50대 17.8%(3.3%p↓), 60대 18.3%(16.0%p↓), 70세 이상 25.8%(12.6%p↓)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 4.8%,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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