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결코 포기 않겠다..숙의·배려의 정치로"

작성 : 2024-12-14 18:45:25 수정 : 2024-12-14 20:44:58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담화 발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입장문·담화 발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후 6시 20분쯤 직접 담화를 통해 "저는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지난 2년 반 국민과 함께 걸어 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춰 서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를 향한 질책, 격려와 성원을 모두 마음에 품고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4대 개혁 등 자신의 국정 성과를 내세운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에게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 대통령 권한 대행을 중심으로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치권에는 "이제 폭주와 대결의 정치에서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바뀔 수 있도록 정치 문화와 제도를 개선하는 데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저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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