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농가 인구가 지난 50년 동안 230만 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남 농어업 변화상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전남의 농가는 13만 7천 가구로 50년 전 45만 4천 가구와 비교해 70% 줄었고 농가인구도 267만 8천 명에서 28만 명으로 90% 줄었습니다.
전국 농가에서 전남의 비중은 1970년 18.3%에서 2020년 13.2%로 5%p 감소했고, 전남 가구 중 농가 비중은 1970년 67.2%에서 2020년 18%로 49.2%p 줄었습니다.
농업인구 감소와 함께 농촌의 고령화 현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전남의 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중은 48.6%로 1970년 5.3%에 비해 43.4%p 늘었고 5.9명이었던 전남 농가의 평균 가구원수는 2명으로 줄었습니다.
전남 농가의 주된 재배 품목은 1990년 논벼(75.5%), 식량작물(11.5%), 채소(8.4%) 순에서 2020년 논벼(46.9%), 채소(19.1%), 과수(11.5%) 순으로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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