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중앙정부 및 기업 등 에너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방문단이 최근 강진에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 기업인 SDPV를 방문하는 등 우즈베키스탄과 전남도 간 신재생에너지 교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산업부(MIIT)와 전자산업협회(Uzeltexsanoat) 등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은 지난 'KOR-UZB 에너지위크' 행사를 통해 전남도와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간 업무협약 후속 조치에 따른 것입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5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를 방문해 전남도가 주최한 'KOR-UZB 에너지위크' 행사에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남 에너지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도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올해 안에 전국에 총 용량 4천300MW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가동하도록 대통령령이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각 주의 공공·개인 건물, 개인주택 등에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우즈베키스탄과 업무협약을 통해 타슈켄트주와 호레즘주의 개인용 주택 등 융복합 사업 대상 50만 가구, 약 2조 원 규모의 보급사업 참여 기회를 만들었고 최근엔 도내 한 기업이 3MW의 물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어 이 기업은 13MW 물량의 해외시장 개척길에 나설 방침입니다.
우즈베키스탄 관계자가 방문한 SDPV사는 강진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태양광모듈 생산 기업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공장을 설계 중입니다.
약 200억 원 규모의 현지 공장 설립으로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모듈을 생산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전남도와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 간 협약이 충실히 이행되고, 정부 정책인 글로벌혁신 특구 유치와 연계하면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전남도가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까지 신재생에너지 전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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