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규 암 환자 감소..5년 생존율은 전국 평균 밑돌아

작성 : 2023-06-29 10:39:39
▲암 환자 자료 이미지

전라남도는 2020년 신규 암 환자 발생자가 1만 502명으로 2019년(1만 1,409명)보다 907명(7.9%)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전남지역 암센터 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년 전남 암등록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 인구 10만 명당 암 발생률은 468명(남 562.3명·여 417명)으로 전국 평균 482.9명(남 563.8명·여 435.6명)보다 14.9명이 낮았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폐암으로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간암이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는 폐암,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폐암 발생률이 높은 것은 2019년부터 폐암이 국가 6대 암 검진 대상(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폐)에 포함되면서 암 발견율이 늘었고 전남에 고령 흡연인구가 많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6~2020년 진단받은 전남지역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6%로 전국 평균(71.5%)보다 5.9% 낮았고, 10년 전인 2006~2010년에 비해서는 5.7% 증가했다.

전남도는 암 치료율을 높이고, 사망률은 줄이기 위해 암 조기 검진을 적극 홍보하고 금연, 절주, 영양, 신체활동 등 암 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암 예방을 위한 10대 생활 수칙


또 시군 보건소, 지역암센터, 암 생존자 통합지지센터 등과 협력해 암의 예방·치료·사후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암 관리자 교육, 암 예방 홍보, 재가 암환자 프로그램 및 가족모임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암 발생 예방을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을 강화하고 고위험군인 장기 흡연자를 대상으로 폐암 조기 검진을 받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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