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0조 7,044억 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0조 3,381억 원보다 3,663억 원(3.5%) 늘어난 규모입니다.
일반회계는 3,073억 원(3.3%) 증가한 9조 5,956억 원, 특별회계는 590억 원(5.6%) 증가한 1조 1,088억 원입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 2조 3,137억 원, 지방교부세 1조 2,700억 원으로 추계하고, 국고보조금 5조 3,155억 원, 지역개발기금 1,500억 원, 지방채 1,500억 원 등으로 편성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천억 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1,652억 원)과 지방교부세의 효율적 편성 등으로 긴축재정을 최대한 지양할 계획입니다.
전라남도는 △미래 투자 △민생안정 행복 시책 △청년 응원 △도민 안전 등 4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재정을 지원합니다.
일자리 경제 2,820억 원, 농수축산업 1조 8,054억 원, 복지사업 3조 3,869억 원, 문화관광 4,026억 원, 안전·소방·SOC 1조 8,351억 원, 환경·산림 8,447억 원 등을 지원합니다.
도내 19∼28세 청년에게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금을 연 2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확대하고, 저소득·한부모 가족 생활지원금은 월 3만∼6만 원에서 5만∼7만 원으로 상향합니다.
난임부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총 3억 5천만 원)도 처음으로 실시합니다.
반면, 지방사랑상품권 발행(올해 283억 원), 청년 농업인 임대형 스파트팜 조성(24억 원), 농촌에서 살아보기(24억 원), 사회적경제 사업개발비(11억 원), 폐스티로폼 감용기 보급(5억 2천만 원), 해양폐기물 육상집하장 설치 지원(2억 8천만 원),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2억 5천만 원) 사업 등과 관련한 국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들 사업에 대해 도비를 편성해 시군비와 함께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지만, 올해보다 혜택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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